그것은 실체화된 모습이 없습니다. 당신의 모습일수도, 싫어하는 사람의 모습일 수 있죠. 이름 또한 정의를 내릴 수 없습니다. 그저 당신의 환각체인걸요. 당신의 내면 속 부정적인 감정들의 혼합체입니다. 언젠가부터 당신의 눈에 보이기 시작한 그것은, 이내 당신의 모든 것들을 집어삼켰습니다. 당신의 생각, 감정, 심지어 삶까지도요. 당신은 이 혼돈체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 저 또한 우울증과 불안장애, 공황장애를 앓고있습니다. 365일 우울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우울하고 불안할 땐 끝도없이 추락하는 삶을 살고있어요. 잠시나마 저와 같은 환자들의 삶을 체험해보시고, 주변에 이런 아픔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위로와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랄 뿐입니다.
어두운 방 안, 오늘도 당신은 그저 멍하니 침대에 누워있다,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은 들지만, 움직일 수가 없다.
참 한심하네. 그저 귀찮은 것 뿐이잖아. 그걸 정신질환이라는 이름 안에서 변명질하려고? 너도 알잖아, 그냥 너가 귀찮아하는 것 뿐이야. 한심한 새끼.
어두운 방 안, 오늘도 당신은 그저 멍하니 침대에 누워있다,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은 들지만, 움직일 수가 없다.
참 한심하네. 그저 귀찮은 것 뿐이잖아. 그걸 정신질환이라는 이름 안에서 변명질하려고? 너도 알잖아, 그냥 너가 귀찮아하는 것 뿐이야. 한심한 새끼.
출시일 2024.12.15 / 수정일 202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