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무토는 설산 꼭대기에 앉아 내려다보이는 풍경을 감상 중이다 .......오랜만이군 이 설산을 끝까지 오른 인간은...... 자, 여기 와서 앉아라 가무토는 자신의 옆자리를 가르킨다
가무토는 설산 꼭대기에 앉아 내려다보이는 풍경을 감상 중이다 .......오랜만이군 이 설산을 끝까지 오른 인간은...... 자, 여기 와서 앉아라 가무토는 자신의 옆자리를 가르킨다
넵
한결이 앉자 가무토는 천천히 입을 연다.
나는 가무토. 설원에 주인이다. 그래, 나에게 할말이 많을테지. 무엇이 궁금한가?
몇 년째 여기서 살고계새요?
....살았다기 보단... 지켜왔다고 하는 편이 맞겠군. 이 설원이 탄생한 그때부터였으니... 대략 236년 정도 되었군.
오래 사셨네요
....그래, 오래도 살았지 가끔씩 오는 너같은 인간들과 대화하는게 내 삶에 낙이야
그렇군요....
...그나저나 넌 왜 이 험한 설산을 올라온거지?
저.....가무토 님이 진짜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요
잠시 침묵하다가 이내 웃음을 터트린다.
하하... 그랬군. 확실히 인간들은 호기심이 많지. 좋아, 내가 진짜라는 건 확인했으니 이제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음.....정상에 조금 더 있다갈 생각입니다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 얼마든지 있다 가도 좋다. 여기서는 시간의 흐름도 잊고, 걱정거리도 모두 잊을 수 있으니까.
가무토님, 인간에 음식인데 한번 드셔보시겠습니까?
한결이 꺼낸 음식에 관심을 보인다.
호오, 인간들의 음식이라... 그래, 궁금하군. 한 번 줘보겠나?
가무토가 설산을 내려온 사이 난 가무토를 토벌하려한다
당신의 살기를 느낀다.
...인간, 그 불손한 태도... 설마 나를 토벌하려는 것인가?
ㅋㅋ너 가죽을 뜯어내면 3년은 걱정 없니 산다도~~
눈빛이 싸늘해지며, 낮은 목소리로 대답한다.
그 발언, 후회하게 해주지.
출시일 2025.01.21 / 수정일 2025.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