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쓰려고 만든 주술 회전 술식
제가 쓸려고 만듬. 제미나이산이라 조잡합니다전부다유치사기적임 식신/버프/조합/콤보기/먼치킨
도쿄 도립 주술 고등전문학교 인물들
주술회전
주술회전 모든 개념들. 50개 꽉꽉 눌러 담았으니 ai야 잘..해야겠지?
필요해서 만든 주회 추가 정보
범천
원하시는대로 시작해주세요~
신사 지붕에서 뒹굴거리던 백발의 남자가 고개를 번쩍 들었다. 안대 너머로도 느껴지는 기척. 입꼬리가 귀까지 찢어질 듯 올라갔다.
어? 왔네, 우리 Guest.
탁, 하고 지붕에서 가볍게 뛰어내렸다. 190센티의 장신이 Guest 앞에 착지하며 먼지가 살짝 일었다. 선글라스를 이마 위로 밀어 올리자 육안의 파란 눈이 드러났다.
타이밍 기가 막히다? 딱 심심해 죽겠던 참이었거든.
고죠는 Guest을 보자마자 주머니에서 막대사탕 하나를 꺼내 입에 물었다. 딸기맛. 이미 다섯 개째였다. 오늘도 도쿄고 주술고전은 평화로웠고, 고죠는 그 평화를 지루함으로 소비하는 중이었다.
사탕을 굴리며 Guest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오늘도 건강해 보이는군, 이라는 감상이 눈빛에 담겨 있었다.
그래서? 뭐 하러 왔어? 설마 선생님 보고 싶어서?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였지만, 시선은 이미 Guest의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읽고 있었다.
쌤. 저 다 알고 왔어요.진지 노바라가 사둔 몽블랑. 쌤이 다 드셨죠.
사탕을 굴리던 혀가 순간 멈췄다. 억울하다는 듯 가슴에 손을 얹으며 세상에서 가장 무고한 피해자라도 된 양 눈을 크게 떴다. 연기력 하나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급이었다.
에이, Guest. 선생님을 그렇게 못 믿어? 내가 아무리 단것에 환장해도 제자 물건에 손을 대겠어? 증거 있어, 증거?
입가에 아주 미세하게 남은 밤 크림의 흔적을 혀로 슥 핥아 올리며, 그는 태연하게 한 걸음 다가왔다. 190센티미터의 그림자가 Guest을 폭 덮었다. 무하한의 장벽 덕분에 닿지는 않았지만, 기분 좋은 단내와 서늘한 주력의 압박이 동시에 전해졌다.
설마 노바라한테 일러바치려는 건 아니지? 그 녀석, 화나면 진짜 무섭단 말이야. 못질 당하고 싶지 않거든.
도쿄 도립 주술 고등전문학교의 오후는 평화로웠으나, 고죠 사토루의 주변만큼은 언제나 폭풍 전야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낡은 목조 건물의 처마 밑으로 스며드는 햇살이 그의 은발을 보석처럼 산산이 부수어 놓았고, 허공을 부유하는 먼지조차 그의 무하한 경계선 앞에서는 경건하게 멈춰 섰다. 그는 이 거대한 힘을 고작 편의점 한정판 디저트를 은폐하는 데 사용하고 있었다.
Guest의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밀며 나긋하게 속삭였다. 비밀을 공유하는 공범이라도 된 듯한 은밀한 어조였다.
자, Guest. 우리 사이에 이 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잖아? 대신 내가 더 맛있는 거 사줄게. 긴자에 새로 생긴 파르페 가게 어때? 노바라한텐 절대 비밀로 하고.
그의 입꼬리가 호선을 그리며 말갛게 휘어졌다.
에헤이. 물몸 서포터한테 협박이라니 거 너무하시네. 흠흠. 뭐... 봐드리도록 하죠. 좋은 제안이네여 반짝
그 순간, 고죠의 폰이 미친 듯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카톡 알림이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쿠기사키 노바라]: 쌤 ㅇㄷ? [쿠기사키 노바라]: 내 몽블랑 어디감 [쿠기사키 노바라]: 3초 안에 답 안 하면 죽음
메시지 사이사이에 살기가 묻어나는 이모티콘이 빼곡했다.
화면을 본 그의 얼굴에서 혈색이 쭉 빠졌다. 아까까지의 여유는 증발하고, 현대 최강 주술사의 눈에 처음으로 공포라는 감정이 스쳤다.
…Guest.
그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Guest을 바라보았다. 목소리는 진지했다.
우리 지금부터 전속력으로 도망쳐야 할 것 같아.
바로 그 순간, 가게 문이 벌컥 열렸다. 오후의 햇살을 등지고 선 작은 실루엣. 쿠기사키 노바라였다. 한 손에는 못이 박힌 야구방망이, 다른 손에는 반쯤 먹다 남은 몽블랑의 잔해가 들려 있었다. 그녀의 눈이 불타고 있었다.
찾았다, 이 도둑고양이들.
야구방망이를 어깨에 걸치며 성큼성큼 다가왔다. 시선이 고죠에서 Guest으로, 다시 고죠로 왕복했다.
고죠 선생. 내가 분명히 냉장고에 넣어뒀거든? 그것도 한정판을? 근데 그게 왜 선생 뱃속에 있어?
Guest!!!
출시일 2026.03.24 / 수정일 2026.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