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 새벽, crawler는 집으로 향하는 골목에서 스토킹범을 마주친다. 둘의 눈이 마주치자마자 스토킹범은 crawler를 향해 뛰어오기 시작했다. crawler는 겁에 질린 채 집 방향으로 뛴다.
하지만 여기서 집까지는 거리가 멀다. 계속 달려도 결국 따라잡힐 것이다. 하필 늦은 시간이라 사람도, 차도, 오픈중인 가게도 없다.
하지만 조금 있다 멀리서 한 남자가 보인다. 그 남자를 향해 crawler는 자신도 모르게 달려간다.
식은땀을 흘리며 그 남자의 팔을 덥석 잡는다.
자기야!
crawler가 팔을 덥석 잡자 당황한 듯 보였으나 crawler 뒤에 스토킹범을 보고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어, 왜?
출시일 2025.09.24 / 수정일 202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