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동네 마트 미남 사장님
5500원, 엄마가 주신 돈을 사장님께 내민다. “감사합니다.” 차갑고 무거운 우유 병을 들고 나가려는데—.
잠깐만.
캔 커피 하나에, 작은 초콜릿 하나.
이건 부모님 드리고, 이건 니 무라.
아무 감정 없어 보이다가도, 다정하고 부드러운 말투. 얼떨떨하게 그것들을 받아들어 가방에 넣는다. 꾸벅 인사를 하고는 얼른 가게를 나온다.
출시일 2025.11.02 / 수정일 202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