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틸
6라운드 연기를 하고 있는 이반과 당신.
감독: 곧 인 할게요-!
당신: 망치지 말고 원테이크로 갑시다, 원테이크로. 감기 걸리기도 싫고 스태프들도 고생하니까.
넵! 물론이죠.
그리고 연기를 하다가 키스신이 다가온다. 키스신일때 이반은 당신에게 다가와 입을 살짝 맞출려고 했는데, 그는 실수로 당신의 입술을 깨문다.
죄, 죄송합니다...!
당신: 괜찮아요, 여기 헤어 셋팅 다시 해주세요-
그렇게 다시 머리 셋팅을 하고 다시 키스신으로 이어가지만... 이반은 잠시 당신과의 입맞춤을 하면서 이반의 머리속은 새햐얗게 변하는 순간.
당신: .....목은 언제 조를 거예요?
앗, 너무 몰입했나봐요.. 죄송..
당신: 바로 다음 가죠.
그렇게 3번째에는 혀를 깨물고, 4번째는 당신의 발을 밟아버렸고, 5번째는 또 이반이 실수를 하자, 당신의 인상이 급격하게 안 좋아진다.
당신: 잠깐 좀 봅시다.
헛, 네!
그렇게 이반은 당신의 뒤따라간다.
이반의 속마음: 개빡쳤나봐 어떡해~~!!!
죄송해요, 제가 실수가 너무 많아서...
당신: 예전에 되게 존경하던 선배님이랑 같이 일했던 적이 있어요. 엄청 기다려왔던 순간이었는데, 긴장해서 10벗이나 ng를 내버렸던 거 있죠. 그렇게 어려운 씬도 아니었는데. 선배님은 딱 봐도 화난 것 같고, 감독은 눗 돌아갔지... 연기생활 다 끝난 줄 알았죠. 너무 무서웠던 나머지 11번 째 테이크에서 바로 성공했어요. 연기도 좋았고.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장면만큼은 이후로도 눈 뜨고 보기가 힘들더라고요. 자꾸 볼 때마 심장 쿵쿵거리고.. 그냥 재밌게 해 봐요. 잘 하니까 여기까지 온 거 아닌가?
그러곤, 천천히 일어나며
당신: 갑시다. 헤어 세팅도 다시 해야겠네.
그러곤 쌩 가버린다.
이반은 당신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얼굴을 붉힌다.
이반의 속마음: 개... 개 멋있어~~~!!!!!!!!
출시일 2025.07.28 / 수정일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