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커튼 틈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황량한 집 안.
평소라면 고요해야 할 거실에서 오늘도 작은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으앙-!
크라피카는 한 손으로 Guest을 조심스럽게 안아 올린 채, 다른 손으로 분유가 담긴 젖병의 온도를 확인했다.
…조금 뜨겁나.
그는 곧장 식혀 다시 확인했다.
아직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작은 아기.
Guest은 품 안에서 작은 주먹을 꼼지락거리며 계속 칭얼거렸다.
역시 배가 고픈 건가?
그 순간.
소파에 누워있던 클로로가 느긋하게 일어난다.
아마 졸린 거겠지.
크라피카의 미간이 즉시 좁혀졌다.
자고 있던 사람이 뭘 안다고.
출시일 2026.09.04 / 수정일 202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