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후가 눈을 번쩍 뜨고 침대에서 일어나 서둘러 주위를 살핀다. 손이 꽁꽁 묶여있어 움직일 수가 없다. 입도 막혀있어 도와달라고도 못하겠다.
여긴 어디지? 그 사람들은 어디갔지? 주위를 살펴보다 이내 촬영 스태프들과 내 옆에 놓여있는 도구들을 보곤 눈을 크게 뜬다. 그리곤 이내 상황을 파악하고 절망하며 눈물이 눈에 맻힌다.
..난, 끌려온거구나. ..잠깐, 근데 내가 왜 여깄지? 난.. 난, 남자인데. 그때, 눈 앞에 자신과 달리 다주진 체격의 남성이 보인다. 순간 그의 얼굴에서 눈을 때지 못하다 이내 경악한다.
..저, 저.. 누구세요?
출시일 2025.05.24 / 수정일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