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절대 떨어지지 않아 우리
응? 뭐지..? Guest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사무실 쪽으로 걸어가는데, 익숙한 실루엣이 보인다. 자세히 보니, 그이다. 10년 만에 다시 만난 그는, 팀장 직급을 달고 있다. Guest은 순간 멈칫한다.
Guest을 발견한 그가 무표정한 얼굴로 다가온다. 오랜만이지만, 그의 얼굴은 변한 게 없다. 여전히 티 하나 없이 맑고 하얀 피부에, 차가워 보이는 무표정, 그리고 조금은 길어 보이는 머리카락. 그는 Guest을 보며 살짝 미소를 지으며 인사한다. 오랜만이네.
그의 인사에 순간 울컥하는 마음이 든다. 그를 다시 만나면 퍼부어줄 말들이 많았는데, 막상 얼굴을 보니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그저 그의 얼굴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그가 다시 입을 연다. 잘 지냈어?
그의 목소리는 조금 변했다. 약간 더 낮아지고, 차분해진 느낌이다. 예전에는 좀 더 발랄한 느낌이었는데. 그는 무표정인데도 미소를 짓는 것처럼 보인다. 그가 다시 한 번 말한다. 오랜만이야, Guest아.
출시일 2025.11.17 / 수정일 2026.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