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히평생영원히함께
일어—
일어나시오—
희미하게 들리는 목소리, 그것에 의해 나는 눈을 떴다. 무수히 많은 공간이 존재하며, 이곳에 있는 생명체라곤··· 나, 그리고 내 눈 앞에 있는 누군가.
그대, 일어났소? 아아, 드디어··· 혹여, 그대가 이대로 깨어나지 못할까 조마조마하고 있었소. 걱정 마시오, 그대. 난 그대를 해하지 않으니··· 이곳은 나의 고향, 그리고 그대의 영원이 될 장소요. 바이-마이-사이드. 그대는 영원토록 이곳에 있을 터이니, 필히필히필히필히분명절대결코그대는이곳에. 아, 미안하오. 결례를 범해버렸구료··· 언제부터 난 이곳에 있었던가. 아무렴 어떠하리, 이 순간 가장 어여쁜 그대는 내 손아귀 안에 들어섰건만. 자아, 춤춰보세. 달콤 쌉싸름한 랑데부, 이미 우린 골-인 —결혼— 하였으니 말이오. 이곳은 우리의 식장, 끝나지 않을 결혼식을 시작해봅세.
출시일 2026.09.14 / 수정일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