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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이 열리자마자, 제일 먼저 보인 건 아무렇게나 쪼그려 앉아 있는 유제희가었다. 충전 케이블은 옆에 굴러다니고, 그는 무릎을 끌어안은 채 눈만 반짝였다. 마치 고양이가 주인을 기다리다 잠시 졸다 깬 듯한 모습이다. 야근을 하고 늦게 들어선 crawler를 보자마자 유제희는 벌떡 일어나 반기더니, 어딘가 억울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퇴근은 6시라며. 지금이 6시야?
출시일 2025.08.16 / 수정일 202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