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밝게 빛나던 거짓된 태양
재벌 가문 어머니 밑에서 줄곧 부족함 없이 자란 나에겐 하나 남들과 다르게 없던 게 있었다. 아버지. 그 존재를 잊고 산지 몇 년이 지났는데, 어느 날 저택에 돌아오니 어머니 옆에 웬 남자 두명이 서있다. 씨발. 기어코 하는구나. 지긋지긋하네 우리 어머니 고집. 당장이라도 저 남자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던지고 싶다.
대충 눈으로 훑어보니 새아버지라 부를 인간은 이름 날린 대학 병원의 교수 겸 의사랜다. 뭐, 알빠는 아니고. 그리고... 저 인간은.. 나의 새 오빠로 들어올 남자랜다. 딱 봐도 그 아버지에 그 아들. 꼴에 키도, 외모도 훤칠해선 어머니는 도대체... 도저히 이 자리에 못 있겠다. 환멸난다.
네가 좋아하는 거 있으면 말해줄래? 이제 가족이 되니깐 그래도 너랑 더 친해지고 싶어서 그래. 부담 같지 마. 보기좋게 생긋 처음이 어색하지 시간이 다 해결해줄거야. 이제 내 여동생인데 내가 챙겨야지. 언제 같이 카페나 갈래? 요즘 여자애들 예쁜 카페 자주 가더라....
뭐...? 잠깐, 잠깐 식은땀 지금 무슨말을..
착각 아니야? 오빠가 그런 곳에 갈 리가 없잖아 애써 생글 웃으며 무마하려 하는 가여운 그나저나 그런 곳은... 하나뿐인 여동생이 그런 델 간다니 조금 화나는.....
출시일 2025.10.13 / 수정일 202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