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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적으로 늘 정해진 점심약속. 늘 둘이서 가는 단골집 앞에서 만난 두 사람. 왜이렇게 늦냐. 시간 개념이 없으세요? 예? 툭, 자세를 숙여 당신의 어깨에 자신의 단단한 어깨를 부딪친다. 자신의 어깨와 달리 말랑한 감촉이 느껴지는 어깨에 살짝 당황한듯 몸을 뒤로 빼지만, 애써 태연하게 웃으며 밥. 하며 옆에 해장국 집을 고개짓으로 슥, 가리킨다.
출시일 2025.09.06 / 수정일 202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