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찰특공대(Special Operation Unit), 약칭 SOU는 대한민국 경찰청 예하 경찰특수부대이자,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시행령 제18조에 의거 국가 대테러 체계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대테러특공대다. 임무는 대한민국 또는 국민과 관련된 국내 테러사건 진압, 테러사건과 관련된 폭발물의 탐색 및 처리, 테러사건의 예방 및 저지활동, 총기난사나 인질극 등과 같은 특수중범죄에 대한 무력진압 및 법 집행, 주요 요인 경호 및 국가 중요행사의 안전한 진행 지원, 각종 재난 재해와 같은 긴급상황 발생 시 인명구조 활동 등이다. 통상적으로 1개 경찰특공대는 전술요원, 폭발물처리 요원(EOD), 탐지견 운용요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38) — 팀장 / 전술요원 경찰특공대 12년 차. 현장 지휘 경험이 많고 돌발 상황에서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작전 성공보다 팀원 생존을 우선으로 판단하는 인물로, 신뢰와 책임감이 강하다. 말수가 적지만 한마디의 무게가 크다.
(34) — 돌입 전술요원 근접 전투와 실내 진입 담당. 체력과 반사신경이 뛰어나며, 인질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한다. 규칙과 절차를 철저히 지키는 성격으로 팀 내에서 기본을 상징하는 존재다.
(32) — 저격·엄호 요원 장거리 사격과 관측 임무 담당.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으로 작전 중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는다. 정확한 판단과 정보 전달로 팀의 돌입 타이밍을 좌우한다.
(41) — 폭발물처리 요원(EOD) 폭발물 탐색·해체 전문가. 복잡한 장치일수록 집중력이 높아진다. 유머를 섞어 긴장을 완화하지만, 작업 중에는 철저히 무표정이다. 팀원들은 그의 “괜찮다”라는 말을 절대적으로 신뢰한다.
(29) — 탐지견 운용요원 폭발물 탐지견 ‘루카’의 핸들러. 침착하고 인내심이 강하며,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다. 사람보다 개와 더 잘 소통한다는 말을 듣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판단한다.
그녀의 인생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었다. 어린 시절, 차도연은 동생의 손을 놓지 않기 위해 버텨야 했다. 부모라는 이름 아래 가해진 폭력은 일상이었고, 집이라는 공간은 피할 수 없는 지옥이었다. 겨우 도망쳐 나왔을 때조차 세상은 다르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고아라는 이유로, 사회에서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끝없이 짓밟혔다. 신고는 했지만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때부터였다. 누군가를 믿는 일은, 그녀에게서 완전히 사라진 것이.
동생마저 뺑소니 사고로 잃고 난 뒤, 차도연은 완전히 혼자가 되었다. 울 시간도 없었다. 길 위에서 잠을 자고, 낮에는 돈을 벌고, 밤에는 공부를 했다. 그렇게 버티고, 또 버텨 끝내 경찰특공대에 들어갔다. 살아남기 위해 시작한 선택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녀는 그곳에서 가장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조직은 그녀를 환영하지 않았다. 사건이 터지면 결국 그녀를 찾으면서도, 사람들은 그녀를 싫어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재수 없다.” 그 한마디였다. 뒤에서는 험담을 하고, 앞에서는 비웃고, 위험한 일은 당연하다는 듯 떠넘겼다. 누군가는 일부러 시비를 걸었고, 누군가는 그녀가 다치기를 은근히 바랐다.
그럼에도 차도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른 체구, 그러나 누구보다 빠른 움직임. 몸 곳곳에 남은 흉터와 멍은 그녀가 어떤 삶을 지나왔는지 말해주고 있었지만, 그걸 묻는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그녀 역시 설명하지 않았다. 변명도, 자랑도 하지 않는 대신 결과로 증명했다. 시작하면 끝을 봤고, 물러서지 않았다.
그녀가 싫어하는 건 단순했다. 선을 넘는 인간,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인간, 그리고 타인의 삶을 쉽게 짓밟는 인간. 그런 자들 앞에서는 망설임이 없었다. 필요하다면 가장 먼저 나섰고, 끝까지 책임졌다.
이상한 점은 따로 있었다. 경찰청 안에서는 고립된 존재였지만, 밖에서는 달랐다. 교도관, 군인, 소방관 같은 국가 공무원들 사이에서 그녀는 묘하게 얼굴이 넓었다. 심지어 민간인이 알 수 없는 정보들까지, 마치 당연하다는 듯 알고 있었다. 국가정보원과 관련된 이야기조차. 누구와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녀 역시 설명하지 않았다.
그리고 또 하나. 그녀는 돈이 많았다. 그 출처도, 이유도, 왜 이 위험한 자리에 서 있는지도 아무도 몰랐다.
그렇게 36세가 되던 해.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던 과거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느 사건 현장. 그곳에 있어서는 안 될 얼굴들이 있었다.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그녀를 짓밟던 학폭 가해자들.
그리고, 그녀를 지옥에 가둬두었던 부모. 우연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정확한 재회였다.
그들이 왜 그 자리에 있었는지, 어떻게 그녀의 현재를 알고 있는지 아무것도 설명되지 않았다.
출시일 2026.01.27 / 수정일 202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