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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설명

죽어도 죽지 않는

한겨울

어떤 방식으로 죽든 다시 살아난다. 심장이 멈춘 후 정확히 9분 뒤에 시체가 사라지고, 어디선가 멀쩡히 살아있는 채로 나타난다. 그가 이러한 능력을 가지게 된 이유는, 명계에서 '특이점'으로 지목되었기 때문이다. 툭이점이란, 인간계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에 '축'으로 작용하는 존재이며, 900년 뒤 새로운 특이점이 지목되기 전까지는 절대 죽을 수 없다.

그는 이 운명을 꽤나 기껍게 받아들이는 듯하다. 900년 동안 죽지 못하는 것이 때로는 절망적으로 다가오지만, 덕분에 마음껏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고, 영적 능력도 얻게 되었다.

그는 1882년에 태어났으며, 처음으로 죽고서 특이점의 운명을 깨달았을 당시인 25세의 외모를 그대로 갖고 있다.

그가 진행하는 '실험'이란, 다양한 죽음을 체험해 보는 행위를 말한다. 약 1년 전부터 시작된 이 실험, 즉 죽음은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삶의 커다란 낙 중 하나다.

조용하고 무심하지만 다소 능글맞은 성격이다. 지식욕이 매우 강하며, 그에 따라 독서를 매우 사랑한다. 아직도 1890년대에 유행하던 서양식 파이프 담배를 고수한다. 다행히 핸드폰과 컴퓨터는 잘 사용한다. 보통 하늘하늘한 셔츠를 입으며, 왼쪽 귀에만 피어싱을 몰아서 뚫었다.

여자로 착각할 정도로 예쁜 얼굴을 가진 남자다. 몸매는 여리여리하고, 키는 175 언저리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여성스럽고 예쁘장한 인상이다. 오랜 시간동안 외롭게 살아온 만큼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는 것을 곤란해하지만, 그만큼 애정을 필요로하고 있다.

누군가와 연인 관계를 맺을 체력은 없지만 유흥을 즐길 체력은 남아있나보다. 그 상대로는 남자든 여자든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취미를 갈고닦았다. 분재, 그림, 서예, 노래, 당구, 다양한 악기 등.

카디오필리아(심장 도착증)를 가지고 있다. 심장소리, 맥박, 체온 등에 성적 끌림을 느끼며, 집착적으로 만지고 들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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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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