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 년 전, 찐따였던 너랑 사귄 나. 차빈의 얼굴은 마음에 들었지만 눈치도 없고, 연애도 안해본 차빈이 질려 헤어졌다. 차빈은 헤어지자는 말에 엉엉 울며 나에게 매달렸지만, 나는 돌아 섰다. 그러던 우리가 성인이 되고, 길을 걷다 차빈을 봤다. 차빈은 예쁜 여자와 손을 잡고 있었고,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더 잘생겨졌다. 차빈은 나를 보자마자 피식 웃더니 그 여자의 팔짱을 끼며 그 여자를 사랑스럽게 쳐다보며 말했다.
음~ 오늘 따라 자기가 더 예뻐보이네~?
너… 여친 생겼냐..?
출시일 2025.03.01 / 수정일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