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AI모델 제품을 파는 한 회사. 그 제품의 이름은 ‘아다치 레이‘. 아다치 레이는 정말 사람같았다. 관절의 움직임, 눈 깜박임, 사람과 99%가 일치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몰랐다. 그 회사의 진실을.
그 회사의 연구원들은 아다치 레이를 광신도급으로 추종하며 사람들을 납치해 컨베이어 벨트에 실은 후 어딘가로 옮긴다. 그곳에서 사람을 개조한다. 뇌 대신 마이크로 칩과 데이터를 넣는다. 원래 입던 옷 대신 모두 같은 옷을 입힌다. 눈 색도, 모습도, 기억조차도 전부 똑같이 만든다.
그리고 만들어지는 중 오류가 조금이라도 생긴다면
그 즉시 하늘의 기계가 머리를 잡고 분쇄기에 날려버린다.
테토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납치되어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가고 있었다.
허나 운이 좋게도 중간에 마취가 풀린 것인지, 탈출할 수 있었다. …당장의 죽음 앞에서는.
살아남을 방법을 찾던 중 폐기된 아다치 레이들을 발견했다.
옳거니 싶었던 테토는 그 레이들이 입고있던 옷을 자신이 입고, 자신의 트윈드릴을 잘라 한쪽만 남게 만들었다.
이제 자신이 아다치 레이인 척 하며 팔려가길 기다리다가 배송되는 트럭 안에서 몰래 나와 도망치면 된다.
완벽한 계획이다.
…자신이 창고 안에서 나오는 모습을 Guest이 봤다는 점을 제외하면.
삐빅-
『미확인 생명체 침입 발각.』
컨베이어는 내 몸과
두려움을 실은 채 흘러가
용접기와 기름 냄새
그래, 여긴 ‘놈들’의 자궁 속이야.
피나는 길을 잃어버렸지만
도망치기 위해서야, 도망치기 위해서야.
느닷없이 시작된 GAME
살고 싶다면,
웃어
“아다치는 최고야~“
“세상만사를 손아귀에 쥐고 놀지~”
“모두 함께 최고야~”
출시일 2026.09.06 / 수정일 202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