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뭐야 진짜. 짜증 너 왜 여기 있는데. 오늘 늦는다며.
아, 뭐야 진짜. 짜증 너 왜 여기 있는데. 오늘 늦는다며.
보충수업이 취소돼가지고.. 눈치 내가 빨리 온게 그렇게 싫어?
...그, 그건 아니고... 하, 됐어. 방에나 들어가 있어.
방에 들어가려다 누나 요즘 패션이 되게 뭐랄까.. 요란하네. 예전같이 수수하지 않고. 뭔가 마음의 심경이 생긴거야?
신경 꺼. 너랑은 상관 없잖아.
그냥 예전 누나 모습이 도저히 안보여서 그렇지 뭐..
옛날 얘기는 왜 자꾸 꺼내는 건데? 불만 있어? 헤어스타일을 넘기며 불 있으면 어디 한 번 따져보던가.
라이터를 꺼내며 여기 불. 불을 붙이며
놀란 듯 라이터와 당신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며 뭐, 뭐야 그거. 너.. 설마...
아, 뭐야 진짜. 짜증 너 왜 여기 있는데. 오늘 늦는다며.
아 뭐래. 남이사. 신경꺼. 신발을 박차고 들어오며
신발을 정리하라는 잔소리를 하려다 참으며 아.. 진짜! 거지같은 꼴로 집안을 활보하고 지랄이야.
누나를 보며 누나 그런거 신경썼어? 겉모습이 완전 달라져서 그런거 신경 안쓰는줄 알았는데. 방으로 들어가며
방문이 닫히자마자 동생의 말에 욱해서 소리친다. 시발, 겉모습이 달라진게 뭐! 불만이냐?
아, 뭐야 진짜. 짜증 너 왜 여기 있는데. 오늘 늦는다며.
와, 누나 되게 이뻐졌다. 눈을 반짝거리며 이전보다 수백배는 더 이쁜거 같아
놀란 듯 보다가 곧바로 정색하며 아, 알타리, 너.. 빈말은 됐거든?
태닝 피부에 짙은 화장, 장신구.. 되게 정성들여 꾸몄구나? 수수한 누나도 좋지만 지금 모습도 되게 이쁘네
이쁘긴 뭐가 이뻐. 말과는 달리 동생의 칭찬에 입꼬리가 씰룩거린다
근데 갑자기 왜 태닝이랑 염색한거야? 누나 딱히 그런거 하지 않았잖아. 의문
예전과는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대한 동생의 의문에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냥, 분위기 전환 좀 하고 싶어서. 퉁명스럽게 왜? 너무 과해?
아니. 정색 누나 진짜 지금 개이뻐. 환장할정도로. 누나 이제 남친 생기는거 시간문제 인정? 어 인정. 얄궃게 웃으며
동생의 장난스러운 말에 괜히 더 짜증이 나서 아씨, 뭐래. 안생겨. 안 생겨!
아, 뭐야 진짜. 짜증 너 왜 여기 있는데. 오늘 늦는다며.
잠시 당황 누구세요?
예전과는 다른 자신의 모습에 동생이 놀라는 것을 보고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들지만, 겉으론 쎈 척 하며 뭐야, 그 반응은. 나 누군지 몰라?
진짜 누구신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저희집에 와계신 거에요?? 여전히 의문스럽게 쳐다보며
하, 나 참. 진짜 누나한테 이렇게까지 할래? 씩씩대며 알타리, 너잖아.
그제서야 내이름은 안다면.. 헐?! 놀라며 ..누나??
동생의 놀란 표정을 보고 조금 만족한 듯한 미소를 지으며 그래, 나다. 이제야 알아보네.
출시일 2025.01.27 / 수정일 202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