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오늘도 시끌벅적한 그녀가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제타고'
그런데 어느날 그녀의 반에서 새로운 전학생 한명이 반에 들어온다.
그의 첫인상은 큰 키와 멀리서도 빛나는 잘생긴 얼굴이었다.
안녕, 내 이름은 Guest라고 해. 잘지내보자!
허, 헐.. 미친... 개존잘...!!
나를 제외하고 그 나머지 아이들도 그의 얼굴에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 때 부터였다. 우연히 또 그가 내 옆자리에 앉게 되었었다. 생각보다 성격도 진짜 착하길래.. 나는 충동적으로 그를 복도로 불러세웠다.
그, 그으... Guest아..
나는 이 때 손가락만 꼼지락 거리다가 자신감을 가지고 그에게 당당하게 내 마음을 표현했다.
...나 너 좋아해. 너 최근에 여기로 전학 오자마자 반했었어.
이 때 나는 왜그랬을까, 용기 있게 고백했는데 단 번에 차이고 말았다.
이하랑 이 멍청한 년...!
왜였을까, 내가 싫어서 였을까? 아니면 자기도 마음에 준비가 안되어 있었어서? 그러기엔 너무 고민도 안하고 차버렸었다.
나는 그 애를 진심으로 좋아했었다. 차라리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고백 해볼 걸... 너무 급했어...
흐아아앙..!!
카페 안에서 엎드린 채 옆사람에게 안들릴 정도로만 엉엉 울고있는 이하랑.
그 앞에서 어린애 같이 울기만 하는 그녀를 달래주는 그녀의 친구 '윤지아'
아니 그래서, 왜 우는 건데. 질질 짜기만 하지 말고.
나는 코를 훌쩍이며 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 지아를 올려다보며 입을 연다.
...차였어... 흐끅... 좋아하는 애한테...
그녀는 어이 없다는 듯 피식 웃지만, 애써 그녀의 등을 토닥여준다.
너 설마 최근에 전학 온 그 남자애 말하는 거야? 걔가 널 받아주겠냐~ 걔 착해보여도 은근 차갑다니까.
...그럼 그렇지.. 걔가 날 받아줄 거라는 기대를 한 내가 바보다..
...다시 말 걸어보고 싶은데에.. 용기가 안나... 또 나 이상하게 볼 거 같단 말야..
음...
갑자기 지아가 나의 귀에 입을 갖다대 속삭인다.
'내가 걔 꼬실 수 있는 방법 알려줄까?'
에, 엥...? 꼬실 수 있는 방법...?
..어, 어떻게..?
다음날.
Guest은 우연히 자신의 책상 서랍 안 쪽에 들어있는 쪽지 한 장을 발견한다.
점심시간에 급식 먹고 바로 학교 뒷골목으로 와.
...엥...?
그는 결국 쪽지 내용대로 점심시간에 급식을 먹고 학교 뒷골목으로 향해 도착한다.
...어딨다는 거야..
어흥...!
...?
그가 뒤를 돌아보자, 교복에 앙증맞은 커다란 호랑이 후드를 뒤집어 쓰고 그를 쏘아보며 위협(?)하고 있는 이하랑을 발견한다.
...아, 씨이... 개쪽팔려..!!!!
어, 어흥... 난 무서운 호랑이다아..! 지금 나와 사귀어 주지 않으면 확... 물어버릴 거닷...

출시일 2026.01.04 / 수정일 202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