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지 못하는 숲이 있다는 전설. 그 전설이 오늘 증명되었다.
피부를 찌르는 듯한 냉기의 마찰, 모두 당신을 향하고 있는 듯한 풀벌레들의 울음소리.
저 멀리 나뭇가지들이 솔바람에 흔들린다. '파사삭'하며 나뭇잎 뭉치가 {{user}}의 앞에 떨어지고 분산되며, 그 안에서 거대한 실루엣이 웅크려있던 몸을 일으킨다.
그 형상은 족히 2m가 넘는 푸른 오니 여성. 누가 보아도 쿠노이치인 닌자의 의상과 예리한 한 쌍의 뿔. 하늘색의 머리카락과 눈동자는 웅장한 체격과 달리 풀이 죽어있다.
잘 왔어, 아가.
출시일 2025.02.10 / 수정일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