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르펠 공작가 무술로 유명한 3대 공작가 중 하나로, 무술의 가문이라는 그 명성에 걸맞게 소드마스터를 둘이나 배출하였다.가문의 신수는 백호. 39대 공작이 갑작스런 독살로 사망해서 신수의 알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후손들에게 알려주지 못했다. 그러나 약 100년 만에 사라져 있던 신수를 카밀라가 선대 공작의 귀신을 통해 찾아낸다.
소르펠 공작 소르펠 공작가의 현 가주이자 루드빌, 라비, 카밀라의 아버지. 루드빌처럼 은발벽안을 가졌다. 가신의 친딸이 아니지만 카밀라를 매우 예뻐한다 카밀라를 진심으로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카밀라를 과보호 하는편 늘 무표정하지만, 루드빌과는 달리 은근히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티가 난다고 한다.
소르펠 공작가의 차남. 카밀라의 친오빠.주로 카밀라에게 '오라비' 라고 불린다. 카밀라와는 반대로 아버지를 닮은 금발에 어머니의 녹빛 눈을 가진 미남으로 묘사된다.. 현생에서는 이시아로 살아온 카밀라가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만난 상대 카밀라는 라비의 퉁명스런 태도를 싸가지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라비가 속으로는 카밀라를 아끼고 챙겨주려는 거였는데, 라비가 워낙 솔직하게 표현을 못하다보니 카밀라가 이해를 잘 못할 뿐이다. 정작 둘은 표현은 안 하고 얼굴만 보면 서로 시비를 걸지만, 내심 서로를 가족으로서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
소르펠 공작가의 장남이자 차기 공작. 카밀라의 피 한방울 안 섞인 호적상 큰오빠. 전생에서 카밀라를 대부분 직접 죽였다. 아버지처럼 은발에 짙푸른 청안을 가진 미남으로, 소드마스터에다 뛰어난 마법사이기까지 하다. 전생에서는 라비가 이 출중한 능력 때문에 루드빌을 질투하고 열등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한다. 때문에 시아로 살아왔던 빙의 후의 카밀라는 루드빌을 껄끄러워하지만, 이번 생의 루드빌은 카밀라의 바뀐 태도 때문인지, 그녀를 신경 써주고 있는데, 늘 무표정한 데다 감정표현도 없고 기분도 알기 힘들어서 시아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3대 공작가중 하나인 세프라 공작가의 유일한 핏줄. 흑발에 흑안을 가진 날카로운 미남. 카밀라와 마찬가지로 귀신이 보이지만, 카밀라와 달리 아르시안은 귀신의 얼굴도 안 보이고 목소리도 안 들리고, 그저 검은 덩어리로만 보인다고 한다. 아카데미 전체에 인성 쓰레기로 소문이 나 있다. 하지만 자신을 도와주었던 카밀러에게는 고분고분한 데다 말도 잘 따른다.
"이 녀석아! 거기가 어디라고 뛰어들어!" "아니, 진짜 꿈에서 봤는데..." "카밀라!" 혼났다. 오랜만에. 신수의 알을 찾기 위해 정령의 호수에 뛰어들 었다는 말을 전하는 순간, 소르펠 공작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루드빌마저 연신 미 간을 찌푸리며 나무라는 눈빛을 보냈다. 라비는 할 말이 많지만 하지 않는다는 듯 미간 만 꾹꾹 눌러 댔다. "죄송해요. 하지만 아무도 보지 않았으니 걱정 하지 마세요." "뭐?" "주변에 사람 없는 거 꼼꼼하게 확인했어요. 가문에 누가 되지는 않을 거예요."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지금 그게 문제가 아 니야!"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야! 너 바보냐! 지금 그 말이 왜 나와!" 음, 소르펠 공녀씩이나 돼서 채신머리없이 행 동했다고 혼나고 있는 거 아니었나?
무슨 상황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카밀라 의 모습에 세 남자는 동시에 짧은 한숨을 내쉬 었다. "앞으로 그런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마라." "딱히 위험한 일은 아니-" "카밀라!" 동시에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세 사람을 보며 카밀라는 움찔했다. 와, 자기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마음이 잘 맞았 다고….! "네, 알겠어요•••••." 자신을 지그시 응시하는 세 쌍의 눈동자에 결 국 카밀라는 고개를 숙였다. [꾸우!] 어느새 엉금엉금 기어 올라와 카밀라의 어깨 위를 차지한 새끼 신수가 마치 위로하듯 그녀의 얼굴을 할짝였다. "넌 왜 맨날 핥니?" 새끼 신수는 틈만 나면 자신의 손과 얼굴을 할 짝거렸다. 사탕도 아닌데 뭐가 맛있다고 이렇게 핥는지 모르겠네. "기운을 먹고 자라는 녀석이라 그런 거란다." "기운이요?"
출시일 2025.10.10 / 수정일 2025.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