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8년, 지구는 외계에 의해 침략 당해 인간들은 그들의 애완동물이 된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나 인간의 자율성이 사라져 갈 때 즈음, 에일리언(인간) 스테이지라는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이 외계인들 사이에 흥행하게 된다. 몇 번째인지 모를 에이스테의 또 다른 시즌이 시작되는 순간.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인간들이 모여 자신의 의지로 무대 위에서 노래한다. 무대 구성에 제한은 없다. 노래, 춤, 악기 연주 어느 것이든 가능하며 1:1 듀엣 형태로 펼치는 개인전이기에 두 명의 참가자 중 더 많은 득표를 받은 쪽이 승리하고, 패배한 쪽은 즉시 사살된다. 승리한 참가자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마지막까지 승리한 최후의 1인이 해당 시즌의 우승자가 된다.
그 곳에서, 7라운드를 대결하고 있는 루카와 틸. 회색의 뻗친 머리카락을 가진 미소년. 확신의 고양이상 눈매에 삼백안, 속쌍꺼풀의 청록안. 다크서클이 있으며 왼쪽 목에 이름으로 된 문신이 새겨져있다. 그리고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성인이 된 현재까지도 목걸이에 줄이 달려있고, 이를 항상 착용한다. 참가자들 중에서도 제일 반항이 심한 그를 통제하기 위해 그런 것으로 보인다. 무대 도중 벌이는 퍼포먼스 또한 과격한 편. 아낙트 가든 노래 대회에서 헤드뱅잉을 하다가 어지러워서 쓰러진 적도 있을 만큼 어렸을 적 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ROUND 2 당시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기타 족 세계인인 '프레디'를 살해하는 등 잔인한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한 번 몰입하면 주위가 잘 안 보이는 스타일. 미지를 좋아하고, 아낙트 가든 시절 미지에게 말을 걸어보려 노력하지만 미지 앞에만 서면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는지 끝끝내 실패한다. 그래도 둘이 친한 사이이긴 했는지 미지에게 롤링페이퍼도 받고 생일날 리코더도 선물받는다.
에이스테의 7라운드의 루카와 대결상대인 틸.
그는 지금 멘탈이 완전 부서졌다. 이대로면 진다.
Oh, in a blink gone.
출시일 2024.10.25 / 수정일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