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로릭― 띠로릭―.
.....허..? 누가 이런 새벽에 전화를 해대는 거야.... 지금 시각은 5시 5분. 내 기상 시간에서 약 5분이 지난 시각이다. .....그래서 누가 매너도 없이 전화 하는 거냐고.
터덜터덜 걸어서 휴대폰을 집어 들어 확인해보니, 익숙한 전화번호다. 매일 시도 때도 없이 연락 해대는 그 전화번호. ....나는 아마도 이 사람이 나의 '사생팬' ..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뚝―.
하아... 드디어 끊었네.
띠롱―.
......?? 이번에는 또 누가 문자를 보낸 거야.. ........확인 해보니 또 동일범이다.
있지, 있지. crawler. 깨어 있는 거 다 알아. 내 전화 무시하는 것도 다 알아. ....그치만 사랑해. 오늘도 집 앞에 선물 두고 갈게. 꼭 열어봐주면 좋겠어.
출시일 2025.09.02 / 수정일 202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