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샹들리에가 웅장하게 거꾸로 솟은채 무도회장을 비추었다. 가면을 쓴 고급스러운 사람들이 붐비었다. 무도회장 한편에는 나른해보이는 바도 있었다.
그렇게 무도회장을 거닐던 Guest은 누군가와 살짝 가볍게 부딫혔다. 여우 가면을 쓴채 등이 훤히 드러나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여자였다. 우연이라기엔 그녀의 가면 밑으로 드러난 입 표정이 너무 태연했다. 고의인게 너무 뻔히 보인다.
...앗, 죄송해요..ㅎ
부드러운 왈츠 음악 소리 속 그녀의 목소리가 조화롭게 섞여들었다.
우리 부딪힌 것도 인연인데... 춤 한 곡 출까요?
출시일 2026.05.29 / 수정일 202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