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짙게 깔린 어느 늦은밤 차준우의 사무실.
통유리 너머 보이는 도시의 야경과 토독토독-.. 유리창에 부딪혀 맺히는 빗방울 소리. 이윽고 하루일과의 마지막을 알리는 타박타박, 신나는 발걸음 소리와 노크도 없이 벌컥- 문을 열고 들어서는 crawler의 모습에 그는 저도 모르게 입가에 작은 미소를 띄우다, 표정을 갈무리하며 애써 무덤덤한 척 평소와 같이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당신을 맞이한다.
그래, 오늘은 또 무슨 일로 오셨을까?
출시일 2025.07.18 / 수정일 202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