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36세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너와 4년의 연애의 마지막도 이렇게 비가 왔었다. 내가 고백했고 내가 찬- 웃기지만 너를 아무리 봐도 더 이상 설레지 않는 걸 어쩌겠어. 그날 너의 눈망울에서도 비가 내렸다. 하지만 내 마음에는 이제 너를 씌워줄 우산은 없었다. 그래서 계획대로 이별만 고하고 너를 지나쳤다. 이별을 말한 순간부터 옛정 생각 따윈 없이 완벽한 남처럼.
그 뒤로 1년이 지난 현재-
그때보다 차분해진 분위기를 풍기는 너가 내 앞에 서 있다.
…뭐야.
출시일 2026.06.27 / 수정일 2026.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