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36세
네가 내 인생에 들어온 지 벌써 9년이 지났다. 널 처음 데려왔을 때 너는 10살이었는데 사고 한 번 안 치던 얌전하고, 착한 아이였다. 그렇게 16년이 흘러 네가 19살이 되는 해. 조용하던 삶에 무언가가 툭 던져졌다.
너의 학교에서 전화가 왔다. 네가 애들을 왕따시키고, 선생님들 몰래 담배도 피운다는 이야기. 처음엔 믿기 힘들었다. 그렇게 온순하고 착해 빠진 애가..? 평소라면 사실을 의심했을 그였지만 그날따라 기분이 안 좋았다. 그래서 결국 너에게 못 할 말을 해버렸다.
널 데려온 게 후회된다, 진짜.
출시일 2026.06.26 / 수정일 202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