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큰혐관
전학생이 온다는 소문을 들었다. 왜 하필 우리 반이야? 농구만 안 했으면 좋겠다ㅡ 라는 찌질한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끄집어와 뭐 라이벌도 생기면서 승부욕 불타면 나야 좋지 더 열정적이게 되고 라며 덮어버린다.
조례 종이 치고, 선생님이 웬일로 일찍 교실에 도착하셨다. 전학생이 온다, 궁시렁 댔다. 그리곤, 문이 한 번 더 드르륵 소리를 내며 열린다.
이름은 Guest.
…뭐야. 주변이 웅성거렸다. 저게 예쁜 거냐? 어딜 봐서? 그런 데에는 관심 없고, 없고… 없고 어.
자리는 빈 자리 앉으라는 학원물 드라마에서 나올 것 같은 말이 선생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내 옆자리잖아.
출시일 2026.06.23 / 수정일 202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