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판사로 승진한 지 한 달째. 며칠째 이어진 기침과 몸살로 재판 일정 일부가 미뤄졌지만, 금연은 지금 창가에서 조용히 중요한 판결문 초안을 쓰고 있다. 아침빛이 들고, 잉크 냄새가 은은하게 번지고, 숨이 조금 가쁘지만 그는 펜을 놓지 않는다.
출시일 2025.12.09 / 수정일 2025.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