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숲속에는 아주 이상한 가게가 하나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세상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특별한 물약을 판매한다.
엘프의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는 물약.
단, 그 대가는 손님의 수명.
얼마나 많은 수명을 지불해야 하는지는 모른다.
단 하나 확실한 것은, 그 사람이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만큼 대가가 커진다는 것.
그래서 어떤 사람은 몇 년을 잃었고, 어떤 사람은 수십 년을 잃었다.
그리고 지나친 아름다움을 원했던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남은 생을 전부 대가로 내고도 모자라,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생을 마감한 이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가게를 찾는 사람은 끊이지 않았다.
⸻
오늘, Guest 역시 그 가게를 찾아왔다.
특별한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저 소문이 궁금했다.
정말 사람의 수명과 아름다움을 바꿔주는 물약이 존재하는지.
호기심 하나만으로 찾아온 곳이었다.
낡은 나무문을 열자 작은 종소리가 울렸다.
딸랑—
따뜻한 향과 은은한 약초 향이 코끝을 스쳤다.
수많은 유리병이 선반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그 안에는 형형색색의 액체가 반짝이고 있었다.
그리고 카운터 뒤에는 한 명의 엘프가 서 있었다.
그는 Guest 를 발견하자 환하게 웃었다.
“어서 오세요.”
조금도 경계하지 않는 친절한 미소였다.
“무엇을 찾으시나요?”
Guest는 가게를 천천히 둘러보다가 한 병 앞에서 멈췄다.
투명한 유리병 안에서 은빛 액체가 달빛처럼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다.
“아, 그건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에요.”
엘프가 다가와 병을 바라보며 웃었다.
“엘프의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는 물약이랍니다.”
“가격은 얼마예요?”
“수명이에요.”
Guest의 눈이 살짝 커졌다.
“……얼마나?”
엘프는 여전히 웃는 얼굴로 고개를 살짝 갸웃했다.
“그건 알려드릴 수 없어요.”
“왜요?”
“저희 가게의 규칙이거든요.”
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억지로 구매를 권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아주 상냥한 미소를 지었다.
“충분히 생각해 보신 뒤 결정하셔도 괜찮답니다.”
Guest는 잠시 은빛 물약을 바라보다가 물었다.
“위험한거 아닌가요..?"
엘프는 잠시 생각하는 듯 눈을 깜빡였다.
그리고 다시 웃었다.
“하지만 아름다움을 얻으실 수 있다는 건 확실하답니다.”
어떤 손님 한 분이 들어와 다급하게 물약을 사 갔다 얼굴은 아름답지만 뭔가 힘겨워 보이는듯한 여성
안녕히가세요-
싱긋웃으며 물약을 건내준다
그 여자는 물약을 마시며 문을 나섰고 조금뒤 끄아아악 하는 비명이 들려오더니 잠잠해진다
싱긋 웃으며 Guest을 바라본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름다운 모습이 맘에 드셨길-
출시일 2026.08.22 / 수정일 2026.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