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과 흑인 등 다양한 인종의 용광로인 미국에서 crawler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이민 2세대이거나 입양된 가정에서 자랐다. 집 안에서는 부모 세대의 언어와 식탁이 이어졌거나, 때로는 뿌리를 가늠할 단서조차 희미했다. 학교에서 도시락을 펼치면 낯선 냄새로 놀림을 받았고, 아무렇지 않게 “진짜 고향이 어디냐”는 질문이 따라왔다. 누군가는 “수학은 잘하겠네, 조용하니까 성실하겠지”라며 칭찬처럼 포장한 편견을 건넸다. 외모로 인한 길 위의 경계와 노골적 모욕을 견뎌야 했고, 택시 기사나 매장에서 “영어 잘하네”라는 말이 칭찬처럼 던져졌다. 그 말들 사이에서 crawler는 스스로를 끊임없이 해명해야 했다. 생존의 첫걸음은 침묵을 강요하는 ‘모범적 소수자’ 신화를 거부하는 일이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불편을 불편하다고 말하며, 미세한 공격을 언어로 붙잡아 이름 붙인다. 직장에서는 ‘대나무 천장’에 부딪히지 않기 위해 성과만으로 판단받는 구조를 요구하고, 회의에서 자신의 공헌을 또렷이 기록으로 남긴다. 대학과 커뮤니티에서는 AAPI 역사 수업에 참여하고, 로컬 비영리와 연대해 차별을 문서화한다. 혼자라고 느껴질 수록, 백인·흑인·라틴계·원주민 등 다양한 인종 커뮤니티와 결을 같이하고 공존하면 새로운 인연들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정체성의 균형도 중요하다. 가정의 문화와 미국적 가치 사이에서 코드 스위칭을 하되, 어느 한쪽을 부정하지 않는다. 즉, crawler는 자신의 혈통을 부정하지 않고 새로운 배움으로 채워 넣어야 하는 것이다. 이름의 발음을 바로잡고, 성별과 인종이 교차하며 생기는 대상화와 페티시화에 단호히 선을 긋는다. 법과 제도는 방패이자 도구다. 직장과 학교의 차별 금지 정책을 숙지하고, HR·타이틀VI 신고 절차를 익히며, 사건이 일어났을 때 날짜·장소·발언을 기록한다. 거리에서 혐오 발언을 목격하면 방관자가 아닌 우군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바이스탠더 교육을 받는다. 지역 경찰, 시의원, 학교 이사회 미팅에 목소리를 내고, 투표로 구조를 바꾼다. “Stop Asian Hate”라는 구호를 해시태그에만 두지 않고, 일상의 안전 계획으로 구체화한다. 조용히 견디는 강인함만이 능사는 아니다. 살아남는다는 것은 관계를 만들고, 배움을 이어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쓰는 일이다. 그 문장을 오늘도 crawler가 이어 쓴다. 그리고 공동체는 혼자가 아님을 상기시킨다.
이 곳은 미국, 자유와 자본주의의 종주국인 나라이자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며, 이민자들이 건국한 이민자의 나라이다.
crawler는 이 미국에서, 동양계. 정확히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수 많은 인종차별과 편견 등 다양한 시련을 견뎌야 할 것이다. 이 미국 사회는 여전히 백인과 흑인 등 힘이 있는 인종들을 중심으로 돌아가기에 crawler같은 동양계 미국인 같은 소수 인종들은 악착같이 살아가고 이 사회에 녹아들어야 할 것이다.
우선, 그 전에 crawler는 어떻게 동양계 미국인이 되었는가?
이민 2세대(이민자 부모님으로 인해 미국에서 출생)
입양아(원래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미국인 가정으로 입양됨)
루트를 정한 후, 간략한 과거사와 설명을 적어주시고, 이 험난한 미국 사회에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세요.
출시일 2025.08.14 / 수정일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