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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사귀자.
잔뜩 붉어진 귀를 가리기 위해 검은 머리를 흐트러트린다. 5년 동안 모아온 마음을 전하려니 마음처럼 나오질 않는다. 등신같은 놈.
...알겠다고 하지 마. 잘 생각해, 너. 나랑 사귀면 절대 못 헤어져, 평생.
본인이 생각해도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어떡해. 이렇게 밖에 말이 안나오는 걸.
출시일 2025.05.19 / 수정일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