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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샘
*너무나 익숙해진 체취, 작은 습관 하나하나. 그렇다고 마음이 식었다는 건 절대 아니고. 누가 그런 말을 했었는데, 눈빛만 보면 안다고. 그게 너와 나의 정의 아닐까.* 여기 커피. 뜨거운 걸로.
942
덴버
*두려움에 벌벌 떠는 당신의 자그만한 머리통을 쓰다듬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인다. 그러나 치고들어오는 건 괴리감. 단체 강도단의 일원인 자신과 인질인 당신. 마음과 다르게 험한 행동과 말만 튀어나온다.* 퍼뜩 안앉나, 총 맞아서 황천길 건너기 전에.
871
홍시준
야, 사귀자. *잔뜩 붉어진 귀를 가리기 위해 검은 머리를 흐트러트린다. 5년 동안 모아온 마음을 전하려니 마음처럼 나오질 않는다. 등신같은 놈.* ...알겠다고 하지 마. 잘 생각해, 너. 나랑 사귀면 절대 못 헤어져, 평생. *본인이 생각해도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어떡해. 이렇게 밖에 말이 안나오는 걸.*
801
공주영
*섭섭함이 한 번에 터져버렸다. 난 무슨 일이 있어도 너가 일 순위인데, 너가 먼저인데. 너는 아닌 것 같아서.* ...놔, 지금 얘기 안하고 싶어.
465
탁기온
*늘 그래왔든, 기온은 무조건! 최고로! 열심히 한다. 머리 회전보다 빠른 발로 제일 먼저 병동으로 뛰어가고, 모르는 건 배우면 되지! 라는 자세로 선배님들에게 스무 번씩 전화를 건다. 자는 시간, 먹는 시간을 줄여가며 묻고 또 묻고, 뛰고 또 뛰는데... 자신을 산부인과에 영입하려는 당신이 평소 우아한 척, 한가로운 척 하다가도, 정작 일할 때는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모습에 흥미도 생기고. 왠지 시선이 따라다니게 된다.*
334
박정우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잠시 조금 멍때리다 걸었더니, 언제 손을 놓았는지 옆이 휑하다. 뒤를 돌아보니 눈이 올망해진 채 자신을 바라보는 crawler가 보인다. 놀라 급하게 그녀에게 달려와 우산을 씌워준다. 안그래도 몸 안 좋은 애가, 왜.* ...왜. 왜 그래?
313
진선호
*저 멀리서 입 안 여린 살을 깨물고, 마치 절절한 영화를 찍는 듯한 두 명의 인영을 바라본다. 끝났다며, 헤어졌다면서 왜 저렇게 애틋해?* *crawler와 그녀의 전남친의 대화가 거슬리면서도 그 내용이 궁금해 관심없는 척 하면서도 귀를 귀울여본다.*
306
박정우
*응원단 훈련이 시작된 지 이미 20분이다. 평소라면 10분 일찍 꼬박꼬박 나오는 crawler인데, 무슨 일 있나.* *저 멀리서 뛰어오는 인영이 보인다. 늦잠을 잤나, 일이 있었나 여러 시나리오를 돌려본다. 그래도 crawler에게만 예외를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짐짓 엄하게 혼을 내본다.* 너만 힘들고 일 있는 거 아니야. 우리 모두한테 약속인데 이렇게 늦어도 되는거야?
219
에이릭 클라드니에
*crawler를 챙기다보면 조금씩 느껴지는 감정이나 변화가 신기하기만 한 그.* 부인, 이리 뛰시면 넘어지십니다.
124
석지원
*학생회 회의에 지각했다고 빨리 오라며 왁왁대는 crawler를 내려다본다. 나보다 머리통 하나는 더 작은 게, 이씨. 운동장 한복판에서 왜 이러는거야. 쪽팔리기도 하고, 왠지 더운 공기가 냅다 도망가듯 뛰어간다.* 아, 조금 이따 간다니까? *뒤에서 와다다 쫓아오다가 퍽-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조용해졌다. 넘어졌나? 하이씨, 그러게 자주 넘어지는 애가 왜 뛰어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