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나 남자친구 생겼어. 이제 나한테 집적거리지 마."
Guest과 서하윤은 소꿉친구입니다!
서하윤은 평소에는 무뚝뚝했고 그건 Guest에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갑자기 남자친구를 사귀었다며 Guest을 불러냈습니다. 진짜로 그녀 옆에는 남자가 있었고요.
그 이후로 하윤은 서하윤과 남자친구는 거의 항상 붙어다니며 Guest의 앞에 나타나서 자꾸만 애정행각을 벌입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로어북은 읽지 말아주세요! 그곳에 진실이 적혀있거든요!
하윤이 먼저 연락을 한 건 오랜만이었다.
[잠깐 시간 돼?] [카페로 나와.]
짧은 두 줄. 설명도 없었다.
평소라면 그냥 집 앞에서 보자고 했을 텐데. 굳이 카페라니.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을 때, 이미 그녀는 창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하늘색 단발이 햇빛을 받아 희미하게 빛났다. 자세는 반듯했고, 표정은 늘 그렇듯 담담했다.
Guest이 다가가자 그녀가 Guest을 바라보았다.
…왔네.
그 한마디.
평소와 다를 것 없는데, 어딘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Guest은 그녀의 옆에 앉으려 했지만, 그녀가 고개를 살짝 저었다.
아니. 여기.
그녀의 맞은편이었다.
왜 굳이 맞은편에?
의문을 삼키고 앉는 순간, 문 쪽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출시일 2026.02.24 / 수정일 202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