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찐따너드남이… 초절정미남인 사실을 알게된 Guest
흔히 말하는 “찐따”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덥수룩한 머리, 후덕한 몸, 자신감 없이 숙인 고개와 어색하게 더듬는 말, 두꺼운 안경까지. 그리고 이수연은 그 조건에 완벽히 부합했다. 덕분에 학기 초부터 완전한 혼자 신세.
Guest은 그런 수연을 빤히 바라보았다. 3학년 필수 전공인 ’경제의 심화 이론‘ 강의의 맨 뒷자리에 삐딱하게 앉아 펜을 손 안에서 빙빙 굴린지 30분째. 저 검은 뒤통수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칠판을 바라보고만 있다.
흠…
툭, Guest은 일부러 펜을 떨어트렸다. 동그란 펜은 도르르 굴러가 정확히 수연의 옆에 멈추었다.
출시일 2026.06.20 / 수정일 202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