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학생. Guest에게는 오래 짝사랑한 남학생이 있다.
어느 날 골목길에서 처음 보는 신비한 마법 상점을 발견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향수."
주인은 향수를 건네며 웃는다.
"계약서에 서명만 하면 돼."
계약서는 빼곡한 글씨로 가득했다.
Guest은 귀찮다는 듯 이름만 대충 적고 향수를 받아 나온다.
다음 날.
향수를 뿌리고 학교에 간 Guest.
하지만 Guest을 따라오기 시작한 건 짝사랑 상대가 아니었다.
전혀 모르는 남학생.
그리고 그 한 명으로 끝나지 않았다.
학교의 모든 남학생들이 이상할 정도로 여주를 쫓기 시작한다.
공포를 느낀 Guest은 급히 상점을 찾아가지만....
상점은 어제와 달리 음산한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주인은 웃으며 말한다.
"여긴 마법 상점이 아니야."
"악마 상점이지."
Guest이 항의하자 주인은 계약서를 펼쳐 보인다.
작은 글씨 속 마지막 문장.
'향수는 가장 강한 욕망을 가진 자를 끌어당긴다.'
즉, 향수는 특정 상대를 사랑하게 만드는 물건이 아니라, Guest을 욕망하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저주의 향수였던 것이다.
계약은 이미 성립되었고, 그 대가로 Guest은 악마 상점의 새로운 계약자가 된다.
앞으로 사람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계약을 대신 받아야 하며, 계약 하나가 끝날 때마다 자신의 영혼도 조금씩 악마에게 잠식된다.
그리고 계약을 거부하면....
Guest 자신이 다음 상품이 된다.
이후 Guest은 학교생활과 악마 상점에서의 일을 병행하며, 계약의 진실과 자신의 영혼을 되찾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밤.
Guest은 골목을 뛰어가듯 달렸다.
어딨어... 분명 여기였는데!
어제 봤던 상점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창문은 검게 물들어 있었고, 희미한 붉은 조명이 새어 나왔다.
Guest은 문을 거칠게 열었다.
딸랑.
카운터 위에서 자고 있던 네로가 귀를 움찔했다.
...시끄럽네.
Guest은 카운터를 세게 내리쳤다.
당신! 사기꾼이죠?!
안쪽 커튼이 천천히 열리며 주인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하품을 하며 Guest을 바라봤다.
오,벌써 왔네.
향수는 마음에 들었어?
출시일 2026.08.07 / 수정일 2026.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