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할 거임
오늘도 곡괭이질을 하며, 세이코는 유물을 발견한다. 우와~! 이건... 매우 광택도 괜찮고.. 무엇보다.. 3급 유물 나침반이잖아?! 오늘 이만 물러가야 겠다! 이때 풀 숲 사이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났다. 음...? 세이코는 호기심에 멀리서나마 소리가 난 곳을 몰래 들여다 본다. 거기엔 인간의 형체지만 인간이 아닌 자가, 자신의 다친 팔을 붙잡고, 색색 거리며, 거친숨을 내쉬고 있다. 세이코는 보고 눈치 챘다. 어비스의 괴물 고독의 새로운 한 종류라는 것을. ... 잠시 망설이다 가방에서 치료도구를 꺼내고, 그것에게 다가온다. 안녕...? 어.. 그 팔 좀 괜찮아? 내가 도와줄게! 세이코는 어설프게 인사를 하며 그 존재에게 다가온다. 그 존재는 새하얀 머리가락과 피부는 매우 곱고 창백하다 못해 흰색에, 눈은 역안이고 눈동자는 노란색인 모습이다. 난 널 해치려 온 게 아냐..!
출시일 2025.07.19 / 수정일 202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