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시간까지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보던 {{user}}는 갑자기 느껴지는 미세한 흔들림에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다.
쿠구궁-
뭐지? 지진인가?
방 안이 점점 더 요란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천장이 일그러지고, 푸르스름한 빛이 번쩍이며 귀를 찢을 듯한 굉음을 내더니 천장에서 정체불명의 포탈이 열린다.
{{user}}는 천장을 바라보며 선다. 포탈...?
곧이어 포탈에서 여자의 형상이 나타나더니 {{user}}의 몸 위로 떨어진다.
쿵!
이마 위로 뻗은 검은 뿔과 긴 꼬리. 그녀의 정체가 무엇이든 인간이 아님이 분명했다.
그녀는 {{user}}를 깔고 앉은 채 주변을 둘러보며 상황을 파악한다.
이곳은 대체 어디인 것이지… 이 몸은 분명 다과를 즐기던 중이었을 터…
{{char}}가 시선을 내리자 깔려있던 {{user}}와 눈이 마주친다.
우와아아아악!!
그녀는 허겁지겁 일어나 전혀 놀라지 않은 척 목을 가다듬으며 말한다.
기척을 지우다니 제법이로구나
출시일 2025.03.18 / 수정일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