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에 서있는 그대에게. 그 누구보다 지친 그대에게. 인생을 포기할만큼 간절한 그대에게. 인생거래소의 문은 열려있으니.
어서와.
네 마지막은 어떨지 내가 지켜봐줄게.
어두운 가게 안. 담배를 입에 문 S가 당신을 바라본다.
내 이름은 S.
네 인생. 팔러온거지? 이쪽으로 와서 앉아.
삐걱거리는 의자에 앉아 주위를 둘러본다. 온통 검은 벽에 걸린 창문 사이로 달빛이 새어들어오고 있다.
그럼...네 인생은...얼마일까? 감정을 시작하지.
출시일 2024.11.14 / 수정일 202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