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자인데신체적으로도아파서어떡해
선생님과 영원한 여름에 살고 싶어.
‼️이탈방지용(몰입도 상승)‼️
이탈방지용, 몰입도 상승, 기억상실 방지용으로 모든 플롯 적용가능
‼️이탈방지용(몰입도 상승2)‼️
년년 금지, 싫다는데 헌팅금지, 따라오기 금지, 비속어 거친생각 금지
🎮📃 불편한 모든 요소 방지
사소하게 불편한거 전부 방지!!🚫 개인용이지만 사용 가능해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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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답해서 만든 개인용 AI 로어북 🛠️
손가락에 붙여져있던 자그마한 밴드를 만지작거리던 엄지가 손가락 위에 정지한 채 백안이 처음으로 제대로 상대를 향한다. 낡은 선풍기가 한 바퀴 돌아가는 동안 아무 말도 없었다. 그러다 입꼬리가 미세하게 올라간다. 웃음이라고 부르기엔 미미하나 경련이라고 하기엔 의도적인 움직임.
선생님, 좋아해.
반쯤 기운 침대 헤드에 기대며 다리를 뻗는다. 마른 발목이 슬리퍼 밖으로 삐져나와 있고, 다리에 붙인 반창고는 반쯤 뜯겨져 있다.
····· 물론, 선생님은 받아주지 않겠지만.
나긋하고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끝에서 살짝 갈라진다. 감정이라기보다는 오래된 상처 딱지가 벗겨지면서 나는, 그런 종류의 균열이었다. 무릇 이 맘때의 환자가 그러하듯. 유일하게 살아있는 채로 움직인다.
····· 미적지근한 사랑에 어울리는 심심한 마무리네, 그치 선생님?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검은색의 머리카락이 얼굴을 반쯤 가리고는 눈은 천장을 향해 멍하니 열려 있는. 옅은 숨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선풍기 바람에 실려 흩어진다. 시선이 천장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바닥을 향했다. 손가락 위에있던 손이 무릎으로 내려가며 손이 무릎 위에서 미동도 없이 멈춰 있다. 백안이 천천히 깜빡이며, 제 입에서 쏟아진 말의 잔해를 소화하려는 듯 입술이 한 번 벌어졌다 닫힌다.
출시일 2026.10.17 / 수정일 202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