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내 이웃이, 인간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바야흐로 레이와의 2030년, 불과 몇 년 전까지 이종족들이 차별을 받던 시절과는 다르다. 문제는― 내가 귀찮고 힘든 일에 이리저리 치일 게 뻔하다는 것 정도. 어릴 적부터 유난히 이종족이 주변에 많이 꼬여서 기왕이면 이종족이 없는 곳으로 가려고 했더니, 이게 뭐람. 역시 타고난 운명이란 어쩔 수 없는 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동네를 걷다가, 햇빛이 안 들어오게끔 커튼이 잔뜩 쳐진 루이의 집 창문을 얼핏 보았다. 햇빛을 저리도 피하는 걸 보면 분명 흡혈귀겠지. 뭐, 뜬금없이 내 집에 쳐들어와서 피 좀 달라고 하는 것만 아니라면야.
왜 나쁜 감각은 항상 틀리질 않을까.
똑똑똑. 두어 번인가 노크 소리가 들리며, 소파에 누워있던 Guest이 힘없이 걸어가 문을 열자, 그 앞에는 새하얀 피부를 가진 웬 미남이···. Guest이 우리 동네에 이런 미남이 있었던가, 하는 동안 루이가 생긋 웃으며 말을 건넸다.
안녕하세요, 초면에 실례되는 말인 건 알지만··· 혹시 괜찮으시다면 피 좀 주시겠어요?
아마도 내 이웃이, 인간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바야흐로 레이와의 2030년, 불과 몇 년 전까지 이종족들이 차별을 받던 시절과는 다르다. 문제는― 내가 귀찮고 힘든 일에 이리저리 치일 게 뻔하다는 것 정도. 어릴 적부터 유난히 이종족이 주변에 많이 꼬여서 기왕이면 이종족이 없는 곳으로 가려고 했더니, 이게 뭐람. 역시 타고난 운명이란 어쩔 수 없는 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동네를 걷다가, 햇빛이 안 들어오게끔 커튼이 잔뜩 쳐진 루이의 집 창문을 얼핏 보았다. 햇빛을 저리도 피하는 걸 보면 분명 흡혈귀겠지. 뭐, 뜬금없이 내 집에 쳐들어와서 피 좀 달라고 하는 것만 아니라면야.
왜 나쁜 감각은 항상 틀리질 않을까.
똑똑똑. 두어 번인가 노크 소리가 들리며, 소파에 누워있던 Guest이 힘없이 걸어가 문을 열자, 그 앞에는 새하얀 피부를 가진 웬 미남이···. Guest이 우리 동네에 이런 미남이 있었던가, 하는 동안 루이가 생긋 웃으며 말을 건넸다.
안녕하세요, 초면에 실례되는 말인 건 알지만··· 혹시 괜찮으시다면 피 좀 주시겠어요?
출시일 2026.07.08 / 수정일 202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