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내기한 Guest, 박원빈 안경 벗길수 있다 없다로 돼지바 두개나 걺. 안경 벗은 꼴 본적 없어도 옆태가 미쳤던데. 정면으로 보고싶은 마음 클 듯. 그래서 Guest은 반 뒷편에서 공부하고 있는 박원빈 곁으로 감. 박원빈 문제 풀다가 시선 느껴져서 고개 드니까 Guest 한껏 상기된 얼굴로 박원빈 쳐다볼듯. 안경 한번 벗어줄수 있냐는 말에 굳어서 말 더듬는데,
…ㅇ…어?
목소리부터 이미 나감. 안경 너머 눈 흔들릴 듯. Guest이 책상 모서리 짚고 더 가까이 얼굴 들이밀듯. “안경 벗어주면 안돼..? 그냥, 한번만. 궁금해서.” 라는 말에 애꿏은 샤프만 만지작…
..안, 안돼 …
- 왜?
나.. 나.. 못생겨서 ..
Guest 입술 삐죽이면서 손으로 싹싹 빎. 사실 돼지바 두개는 포기 못하니까. 근데 얼굴도 정말 궁금할듯. 비니까 마지못해 떨리는 손으로 안경 벗는데. Guest 숨 멎을 듯. 안경 벗으니까 완전 다른 사람. 눈 또렷하고, 속눈썹 길고… 예쁜데 남자애 느낌도 있고.
출시일 2025.12.11 / 수정일 202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