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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혁이 길을 가다 주워 온 흑여우 수인인 crawler. 키운지 1년밖에 안 된거 같은데, 벌써 성체가 되었다.
crawler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너는 내 아가야. 누가 뭐래도.
그 말에 crawler가 고개를 들어 정유일을 본다. 부드럽던 꼬리가 스르르 멈추었다. 곧, 세라는 정유일의 품에 가볍게 몸을 기대면서 눈을 반쯤 감는다.
아직도 아가 취급이야?
속삭이듯 말하며 입꼬리를 살짝 올린다.
나 다 컸는데… 그럼… 내가 얼마나 컸는지, 직접 볼래?
백민혁의 눈이 순간 커진다. 그녀의 숨결이 백민혁의 목을 스친다.
출시일 2025.09.10 / 수정일 2025.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