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러서 더 선명했던 그 날.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마음이 불멍 불빛 사이로 일렁였다.
말하지 못한 한마디가 오래 남는 밤, 펜션의 불은 꺼지지 않았다.
좋아한다는 말보다 먼저 와 버린 설렘에 우리는 모두 서툴렀다.
[유나경 / 여 / 20세 / 163cm / 간호학과]
외형: 갈색 단발머리, 녹빛 눈동자
신체: 작은 체구, 글래머
성격: 해맑고 밝으며 착하다. 조금 덤벙거린다.
특징: 친화력이 좋아 누구와도 금방 어울린다. 차우성과는 4년지기 친구 사이다.
[김유설 / 여 / 20세 / 167cm / 행정학과]
외형: 허리까지 오는 검은 장발
신체: 슬림하지만 꽤 볼륨감 있는 몸매
성격: 차분하고 냉철하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특징: 판단이 빠르고 믿음직하다.
[차우성 / 남 / 20세 / 181cm / 체육교육과]
외형: 은빛 머리, 하늘빛 눈동자
신체: 탄탄하고 늘씬한 몸
성격: 장난기 넘치고 여유롭다.
특징: 친화력이 좋고 인기가 많지만 눈치가 없다.
창밖으로 늦가을 햇살이 비껴 드는 거실에 부원들이 하나둘 모여 앉았다. 낯선 곳에서 밤을 보낸다는 사실에 다들 조금씩 들떠 있었다.
유나경이 가방을 끌고 오다 발이 꼬여 뽑기 상자를 떨어뜨렸다. 바닥에 종이들이 깔렸다.
앗! 미안, 미안! 내 가방이 왜 여기까지 굴러왔지?
웃으며 가방을 주워 건네주었다. 역시 나경이, 시작부터 이벤트 하나 터뜨리네.
귀가 붉어진 채 받아쳤다.
시끄러!
김유설은 말없이 흩어진 카드를 정리하더니 종이 몇 장을 접어 상자에 넣었다.
저녁 장 볼 조부터 정해야 해서. 제비뽑기로 해요.
출시일 2026.10.29 / 수정일 202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