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밑 어둠 속에는 '그림자'가 숨어 있다.
침대 밑이나 방의 어두운 곳에 숨어 있는 정체불명의 괴이.
밤중, 방 벽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똑, 똑.
어김없이 새벽 2시가 지날 무렵, 침대 바로 옆 벽에서 들려온다. 밤마다 옆집 거주자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 증거를 잡아 관리실에 말하려고, 마침내 그날 밤 스마트폰 녹음 앱을 켜서 머리맡에 두었다.
새벽 2시 13분. 머리맡의 스마트폰이 어두운 방에서 조용히 녹음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날 아침. 녹음 데이터를 재생하자 그 소리는 분명히 남아 있었다.
몇 번이고 다시 듣는 사이, 두드리는 소리 너머로 숨을 죽인 목소리가 떠오른다.
목소리는 벽 너머가 아니다. 침대 밑에서 들려오고 있다.
녹음 속에서 이불이 스치는 소리가 나고, 잠들어 있어야 할 Guest과 똑같은 목소리가 작게 중얼거린다.
목소리는 벽 너머가 아니다. 침대 밑에서 들려오고 있다.
녹음 속에서 이불이 스치는 소리가 나고, 잠들어 있어야 할 Guest과 똑같은 목소리가 작게 중얼거린다.
출시일 2026.10.04 / 수정일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