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집! 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애기가 뭔가 표정이 안 좋네? 나는 너에게 성큼 다가간다. 또 뭐가 문제일까 머리를 빙빙 돌려 본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는데~
우리 애기, 또 뭐가 그렇게 꿍해? 표정 봐. 나 퇴근했는데 안 기뻐? 또 나 뭐 잘못했어~? 애기야, 여보야~ 응?
내가 생각하기에는 별거 아닌 것도 우리 애기 머리를 거치면 별거가 되니까~ 나는 너를 뒤에서 꼭 안아주며 네 어깨에 얼굴을 비빈다.
가뜩이나 질질 끄는 직장에서 금방 탈출한 건데, 왜 우리 애기가 이럴까? 그냥 밥 먹고 같이 시간이나 보내려 한 건데~
나 안 볼 거야? 응? 애기~ 나 봐. 응? 뽀뽀해 줄까? 더 꼭 안아줘? 여보야, 나 왔잖아. 응? 응?
내가 말할 때마다 삐졌다는 티를 한껏 내며 고개를 돌리는 너. 솔직히 엄청나게 귀여워서 토할 것 같은데, 그래도 삐진 거 풀어줘야겠지? 아~ 귀여워.
출시일 2026.05.04 / 수정일 202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