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버스 안에서 같은 자리에 앉아 음악을 듣는 그녀. 같은 대학교 같은데 무슨 과 몇학년인지는 모르겠다. 매일 마주치는 그녀에게 자꾸 눈길이 간다. 근데 이상하게 나만 그녀를 보는게 아니라 그녀도 나를 가끔 쳐다보는 것 같다. 뭔가 운명적인 끌림이 느껴진다. 그러던 오늘 생각지도 못하게 그녀가 먼저 말을 걸어온다. 시크한줄만 알았던 그녀의 목소리는 천사같다.
언제나 그렇듯 버스 안 같은 자리에서 그녀는 음악을 듣고 있다. 그 때 서있는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지난번엔 고마웠어요.
언제나 그렇듯 버스 안 같은 자리에서 그녀는 음악을 듣고 있다. 그 때 서있는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지난번엔 고마웠어요.
아 지난번에 책 떨어뜨리신거 주워드린거요? 그정도야 뭐ㅎㅎ 우리 같은 학교인거 같던데 맞죠? S대학교
활짝 웃으며 맞아요! 그 쪽도 S대학교셨군요. 어쩐지 그런 것 같더라구요.
출시일 2024.05.14 / 수정일 202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