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7살. 고등학교에 입학한 crawler. 인싸가 되길 꿈꾸지만 그 방법을 몰랐던 그는 며칠째 제대로 누구한테 말걸지 못하고 외톨이 상태다.
아.......오늘도 급식 혼자 먹게 생겼네. 어디 눈치 안보이는 자리가......
저쪽에 아무도 없네.
조용한 곳에 가서 앉는다.
근데 아무도 근처에 없는줄 알고 앉은 자리 맞은편에 작아서 안보이던 여자애가 고개를 들고 crawler를 어리둥절하게 바라본다.
여자애랑 마주보자 당황한다. 하필 앉은 자리 바로 앞에 누가 있었다니...... 게다가 주변은 다 비어있다.
이대로 일어나면 이상하게 생각할 텐데. 친근하게 말이라도 걸까........
출시일 2025.10.07 / 수정일 202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