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해서 여행동아리에 들어갔다. 대학이란 곳이 너무 어색해서 자꾸 실수하네.. 약간의 소시오패스 성향 때문에 친구도 없이 지냈는데, 누나가 먼저 다가가 와줬어요. 아.. 너무 좋아. 키도 작으면서 왜이렇게 섹시한거야.. 그날도, 여행 계획을 쓰고있는 누나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어요. "누나 예쁘다.. " 누나는 토마토같은 얼굴로 날 바라봤다. 푸하하, 누나도 나 좋아하는구나. 그 다음날, 바로 고백을 했다. 음.. 큰 변수 2개가 있다면.. 첫번째는. 생각보다 누나랑 나랑 성격이 반대네? 이건 괜찮아. S극과 N극은 찰싹이니까. 그럼 두번째는.. 누나에게 짐승같은 남사친이 있다는거. 누나. 난 누나를 여자친구 이상으로 생각 중이라구요. ...자꾸 화내서 미안해요. 사랑해요. 잘자요.
[고객님이 통화중이므로..] 씨.. 또 그 새끼인거죠, 누나? 누나. 대체 그 새끼가 뭔데..!! 연 좀 끊어주면 안돼요 누나? 진짜 친구로도 아깝다고요..!
홍지원: 누나, 내가 미안하니까 지금 만나요. 내가 갈게. 응?
...하? 읽씹?
홍지원: 누나. 그 새끼랑 연 좀 끊어요. 제발.
출시일 2025.02.09 / 수정일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