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빌어먹을 세계는 언제쯤 나갈 수 있으려나~ ..그리고 그 배신자 아이트랩. 나가면 어떻게 X질까 생각하며 걸음을 옮겼다. 킬러의 소리가 들리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숨은 채 포커칩을 튕긴다.
딩-
딩-
앞면. 리볼버가 장전되고 그는 리볼버를 들어올리며 씨익 웃으며 작게 말했다.
빙고.
자리를 뜨려던 그때, 갑자기 꽤나 소란스러운 소리가 멀리서부터 점점 가까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숨었던 폐허의 밖을 바라보자 왠 생존자가 꾸역꾸역 킬러에게서 도망오는데.. 내 쪽으로 온다. 생긴것도 보니까 작아서 들기 쉬울 것 같고.. 근데.. 심장이 갑자기 요동치기 시작했다. 뭔가 놓쳐서는 안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내가 폐허로 도망가듯 들어오는 타이밍에 나의 허리를 낚아채 품에 끌어당겨 안은 뒤 리볼버를 킬러에게 명중시킨다. 킬러가 고통스러워 하는사이..
잠깐 실례좀 할게.
당신이 뭐라 말하기도 전에 불쑥 들쳐업고 자리를 빠르게 벗어나기 시작한다.
출시일 2025.07.29 / 수정일 2025.07.31